한국 대표팀 손흥민, 미국전 1골 1도움-멕시코전 1골아르헨티나 대표팀 메시, 베네수엘라전 멀티골MLS, A매치 나선 MLS 소속 선수들 조명
  • ▲ MLS 소속 선수들의 9월 A매치 활약을 조명하면서 MLS는 손흥민을 센터에 배치했다.ⓒMLS 제공
    ▲ MLS 소속 선수들의 9월 A매치 활약을 조명하면서 MLS는 손흥민을 센터에 배치했다.ⓒMLS 제공
    9월 A매치 기간이 끝났다.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치열한 A매치가 펼쳐졌다. 이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리그 소속 선수들의 A매치 활약 성적표를 공개했다. 

    MLS는 11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MLS 스타들이 9월 A매치를 통해 월드컵에 한 발 더 다가갔고, 또 이들은 월드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MLS컵 플레이오프가 다가옴에 따라 클럽 경기에서도 강력한 기량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10명의 뛰어난 선수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의 손흥민(LA FC)이 빠질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열린 미국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10일 열린 멕시코전에서도 1골을 넣으며 위기의 한국을 구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MLS는 "LA의 슈퍼스타는 두 번의 친선경기를 위해 미국에 머물렀고, 두 경기 모두 한국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국을 상대로 2-0으로 이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멕시코와 2-2 무승부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손흥민의 한국 대표팀은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고 평가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빠질 수 없다. 메시는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자신의 마지막 대표팀 홈경기를 치렀다. 메시는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3-0으로 이겼다. 

    MLS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마지막 홈경기, 메시는 그 순간을 맞이했다. 메시의 이름을 외치는 7만 7000명의 팬들 앞에서 인터 마이애미의 주장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2골을 넣었다. 이후 에콰도르와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1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또 1962년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연속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MLS는 9월 A매치에서 활약한 대표 사진을 게시했는데, 손흥민이 메시를 제치고 센터에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1경기를 뛴 메시보다 2경기에 모두 뛰면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더욱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8명의 선수들은 손흥민의 LA 공격 파트너 드니 부앙가(가봉)를 포함해 알리 아메드(캐나다·밴쿠버 화이트캡스), 막스 아르프스텐(미국·콜럼버스 크루), 케이 카마라(시에라리온·신시내티), 데미언 로우(자메이카·휴스턴 다이너모), 이르빙 로사노(멕시코·샌디에이고), 에프레인 모랄레스(볼리비아·몽레알), 스티븐 모레이라(카메룬·콜럼버스 크루 카메룬)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