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니제르에 5-0 대승6전 전승으로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행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 모로코, 흐름 이어가
  • ▲ 모로코가 아프리카 팀으로는 처음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연합뉴스 제공
    ▲ 모로코가 아프리카 팀으로는 처음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연합뉴스 제공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로 올라선 모로코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모로코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E조 조별리그에서 니제르를 5-0으로 완파했다.

    니제르 공격수 압둘라티프 지브릴 구메이가 경기 시작 26분 만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바람에 수적 우위를 점한 모로코는 이후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전반 29분과 38분 연속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는 아유브 엘카비, 함자 이가마네, 아제딘 우나히가 골 잔치에 가세했다. 결국 5-0 대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아프리카 예선에서 6전 전승으로 승점 18을 쌓은 모로코는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게 됐다. 아프리카에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모로코가 처음이다.

    모로코는 2018 러시아 대회부터 3회 연속이자 1970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7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최근 아프리카 신흥 강호로 올라섰다. 최근 흐름과 기세는 전통적 강호인 이접트, 나이지리아, 카메룬,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을 압도하고 있다. 현재는 아프리카 최강의 팀이라 해도 무방하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하며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높인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