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구자 나선 다저스, 4연승 질주다저스 선발 오타니, 5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다저스 유니폼 입고 첫 승
  • ▲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에 LA FC 손흥민이 시구자로 나섰다. 다저스는 5-1로 승리했다.ⓒMLB 제공
    ▲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에 LA FC 손흥민이 시구자로 나섰다. 다저스는 5-1로 승리했다.ⓒMLB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손흥민이 시구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승리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2025 MLB 정규리그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손흥민은 다저스의 블레이스 스넬에게 정확한 공을 던졌다. MLB 사무국은 손흥민의 시구를 두고 "슈퍼스타 축구선수 손흥민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평했다.

    시구자 손흥민의 기운이 다저스로 향했고, 다저스는 5-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승리 요정'이 됐다. 다저스는 4연승을 질주했고, 77승 5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그는 5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타니는 2023년 8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승리 이후 749일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 유니폼 입고 첫 승이다. 

    오타니는 3회 초 상대 오엘비 마르테가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뺏겼다. 이후 오타니는 안정감을 찾았고,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다저스 타선은 오타니를 지원했다. 다저스는 4회 말 선두타자 오타니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대거 4득점을 얻으며 승기를 잡았고, 8회 말 마이클 콘포토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결국 5-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