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 SSG전 선발 등판이번 시즌 23경기 등판, 탈삼진 89개
  • ▲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 선발 양현종이 공을 던지고 있다. 250511 ⓒ뉴시스
    ▲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 선발 양현종이 공을 던지고 있다. 250511 ⓒ뉴시스
    한국프로야구 KBO 통산 탈삼진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KBO 역대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까지 삼진 11개만을 남겨뒀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양현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대망의 새 기록 작성에 도전한다.

    2007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데뷔 세 번째 시즌인 2009년 삼진 139개를 잡아내며 첫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2014년을 시작으로 매 시즌 세 자릿수 탈삼진을 작성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2021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시즌 연속 12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은 양현종과 이강철(전 해태 타이거즈·1989~1998년), 장원준(전 두산 베어스·2006~2011, 2014~2017년) 등 단 3명 만이 갖고 있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탈삼진 89개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남은 경기에서 삼진 11개를 추가하면 KBO리그 최초로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고지를 밟는다.

    다만 양현종이 이날 SSG전에서 대기록을 작성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올 시즌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적이 없기 때문에 기록 달성은 다음 등판으로 미뤄질 수 있다.

    지난해 8월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송진우(2084개)를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 보유자가 된 양현종(2165개)은 삼진을 잡을 때마다 이 부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0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는 양현종과 송진우 2명이 전부다. 통산 1994탈삼진을 기록한 김광현(SSG)은 삼진 6개를 더 잡으면 역대 세 번째로 2000탈삼진 금자탑을 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