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매시 결승서 세계 랭킹 1위 린스둥-콰이만 조에 0-3 완패여자 복식 김나영-유한나조도 4강 중국전 패배안재현도 단식 8강 탈락
  • ▲ 임종훈-신유빈 조가 WTT 유럽 스매시 결승에서 중국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WTT 제공
    ▲ 임종훈-신유빈 조가 WTT 유럽 스매시 결승에서 중국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WTT 제공
    한국 탁구 혼합 복식 '간판' 임종훈-신유빈 조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에서 중국에 막혔다. 

    세계 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22일(현지시간)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대회 혼합 복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듀오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 0-3(8-11 6-11 4-11)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달 미국 스매시 결승 때 0-3 패배를 안겼던 린스둥-콰이만 조를 상대로 설욕에 실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린스둥-콰이만 조를 맞아 첫 게임 공방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으나 결국 8-11로 넘겨주면서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이후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기세가 오른 린스둥-콰이만 조는 2게임을 11-6으로 가져갔고, 3게임마저 11-4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해 WTT 자그레브 대회와 류블랴나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했지만, 지난달 12일 WTT 미국 스매시에 이어 2회 연속 준우승했다.

    신유빈은 또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 준결승에서도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조에 0-3(8-11 8-11 9-11)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유한나-김나영 조 역시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에 0-3(3-11 7-11 8-11)으로 완패를 당했다. 

    단식에서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안재현이 트룰스 뮈레고르(스웨덴)에게 2-4(8-11 11-7 8-11 8-11 11-8 12-14)에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