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도로 광명교·오금교 지하차도 31일 폐쇄 … 평면교차로 전환

서부간선도로 광명교와 오금교(동측) 지하차도가 오는 31일부터 전면 폐쇄된다. 

두 지하차도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일환으로 평면교차로로 전환되며 공사는 2026년 3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지난 6월 오목교(동측) 지하차도 일직 방향 폐쇄에 이어 추진되는 두 번째 평면화 작업이다. 고척교 지하차도 역시 2026년 상반기 중 평면교차로로 전환될 예정이다.

광명교와 오금교 지하차도의 양방향 4개 차로는 모두 통제되며 차량은 신설된 상부 평면교차로 4개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현재 양평동(목동교)에서 가산동(금천교)까지 8.1km 구간에서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완료 후에는 기존 입체교차로 8곳 중 4곳이 평면교차로로 전환되고 주변에는 보도와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목동교, 신정교, 사성교, 철산교 지하차도는 유지하되, 오목교, 오금교, 고척교, 광명교 지하차도는 평면교차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사 구간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서행 운전을 당부하고 가능한 경우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