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t전 앞두고 MLB 진출 의사 밝혀지난 4일, 키움은 송성문과 6년 비(非) 자유계약선수(FA) 신분 장기 계약 체결
  • ▲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 6년 총액 120억원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송성문이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 6년 총액 120억원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송성문이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 6년 총액 120억원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송성문이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송성문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포스팅) 신청은 시즌 끝나고 해볼 생각인데 어떤 평가가 나올지 모르겠다. 사실 좋은 평가가 나올 확률이 낮을 것이다. 나이도 들고, 이제 잘한 지 2년"이라고 밝혔다. 

    송성문은 올 시즌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20홈런, 20도루, 66타점, 75득점을 올린 키움의 간판선수다. 지난 15일 고척 kt전에서는 시즌 20호 홈런을 터트려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2015년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송성문은 오랜 시간 주전급 내야수로 활약해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그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한 해외 리그 진출 자격인 7개 시즌을 채운다.

    송성문은 지난해 전 경기에 출장,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을 수확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부사장이 송성문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는 등 MLB 스카우트를 키움 경기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키움 구단은 지난 4일 송성문과 6년 비(非) 자유계약선수(FA) 신분 장기 계약을 체결할 당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