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울산에 4-2 승리수원FC는 9위 도약, 울산은 6위에 머물러싸박 멀티골, 윌리안 1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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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 울산 감독이 수원FC에 2-4 패배를 당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태용 울산HD 감독이 K리그 복귀 후 첫 패배를 당했다.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1 26라운드 울산HD와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싸박이 멀티골을 윌리안이 1골을 넣었다. 승리한 수원FC는 9위로 도약했다. 반면 울산은 25라운드 제주SK전에서 승리한 뒤 2연승에 실패했고, 리그 6위에 머물렀다.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태용 울산 감독은 "지고 나니 기분은 좋지 않다. 수원FC 승리 축하한다. 전반에 우리가 좋은 흐름을 잘 가져갔으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페널티킥을 주면서 팀이 다운됐다. 승부에 있어서 생각하지 못한 페널티킥을 내줘 부담감을 안았다. 팀이 다운된 것이 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이어 "말컹의 움직임이 약했다고 생각을 한다. 등지고 싸우는 건 좋았지만 볼이 없을 때 움직임이 부족했다. 또 김영권이 무릎 부상을 당해 전체적인 수비가 흔들렸다.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 이 분위기를 어떻게 반전해야 할지 고민하겠다. 두 번째 경기에서 4골을 먹었다. 선수들과 명확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첫 패배에도 신 감독의 자신감은 떨어지지 않았다. 다만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울산이 3위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을 한다. 나 스스로 자신이 있다. 만들어낼 수 있다. 팬들이 선수들을 믿고, 감독을 믿고 기다려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색깔을 입히려면, 하루 아침에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선수들도 지쳐 있다.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한다. 울산 팬들은 마음적으로 급할 수 있지만 급할 수록 돌아가야 한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분명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할 것이다. 고비가 왔다. 이런 고비를 심플하게 풀어줘야 한다. 심리적 압박감 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팬들이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마음적으로 편하게 가면서 잘 준비를 할 것이다. 서로의 믿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승장'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울산을 상대로 반등했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마지막 실점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실점을 했다. 우리가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싸박, 윌리안 등 외국인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막강 화력으로 4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내세웠고, 최대한 장점을 발휘할 수 있었다. 홈에서 공격적으로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줘 경기 결과까지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특히 싸박에 대해 김 감독은 "K리그에 적응을 완전히 했다. K리그 수비는 타이트하고, 거칠고, 어렵다.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득점도 많이 나온다. 오늘 멀티골을 넣었고, 매 경기 이런 활약을 하면 득점 순위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싸박은 축구에 진심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