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롯데에 5-4 승리류현진, 7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화는 이날 경기 취소된 1위 LG에 1경기 차 추격
  • ▲ 한화 선발 류현진이 승리하지 못했지만 팀은 롯데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선발 류현진이 승리하지 못했지만 팀은 롯데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괴물 투수' 류현진은 버티지 못했지만, 한화는 이겼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64승 3무 42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취소된 1위 LG 트윈스(66승 2무 42패)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롯데는 6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시즌 7승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잘 던졌다. 그렇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는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2 동점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7회 말 한화 타선이 득점에 실패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평균자채점은 종전 3.33에서 3.28로 소폭 낮아졌다. 

    류현진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한화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3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9회 초.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전민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3-4로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 말 루이스 리베라토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11회 말 승부가 갈렸다. 한화는 1사 1루에서 문현빈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노시환을 자동 고의 사구로 거른 뒤 투수를 윤성빈에서 김강현으로 교체했다.

    김강현이 한화 김태연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 2사 만루를 만들면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이원석을 잡지 못했다. 이원석은 볼 4개를 골라내며 밀어내기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10-4로 대파하고 3연승을 챙겼다. KIA는 패트릭 위즈덤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5방을 몰아치며 승리를 낚았다.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4-5로 끌려가던 두산은 8회말 1사 2, 3루에서 김기연의 동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1사 만루에서 김민석이 외야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LG와 kt 위즈의 수원 경기는 경기장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