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당 선관위서 예비 경선룰 확정 … 4명 선출합동연설회 권역별 4차례 … 방송토론회도 확정
  • ▲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 경선에서 민심과 당심을 각각 50%씩 반영해 본경선 진출자 4명을 선출하곘다고 밝혔다. 당심 100%를 반영한 기존 방식에서 민심 반영 비율을 대폭 상향한 것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연설토론기획소위원장을 맡은 서지영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존에는 책임당원 투표 결과만 100% 반영해 예비경선을 치렀다"며 "이번 전대에선 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대표 예비경선은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실시된다. 최고위원의 경우 8명 이상이 되면 예비경선을 치른다.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예비경선에서 만 45세 미만 책임당원에게만 투표권이 부여된다. 본경선에서는 나이 제한이 없다. 서 의원은 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 투표연령 제한에 대해 “많은 당내 청년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기탁금은 당대표의 경우 예비경선 시 4000만원, 본경선 진출 시 4000만 원을 각각 지불해야 한다. 최고위원은 예비경선과 본경선 각각 2000만 원, 청년최고위원은 각각 500만 원이다.

    다만 후보자가 만 45세 미만일 경우 기탁금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합동연설회는 권역별로 4차례 실시한다. 후보자 간 방송 토론회 일정도 확정된 상태로, 세부 사항은 추후 공지된다.

    전당대회는 내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당 대표 후보자 등록 공고일은 오는 25일이며, 30일부터 3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