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에 패배하며 6연패이정후, 6회 말 평범한 뜬공 못잡아김하성은 시즌 4호 도루 신고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안타를 신고했지만 치명적인 수비 실수를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뉴시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안타를 신고했지만 치명적인 수비 실수를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뉴시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5-9로 패배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0.249를 유지했다.

    1회 초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애틀랜타 우완 선발 투수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초에도 좌익수 뜬공, 4회 초에도 유격수 뜬 공으로 돌아섰다. 

    이정후의 안타는 6회 초에 터졌다. 이정후는 애틀랜타 두 번째 투수 애런 버머를 상대로 스위퍼를 건드렸다. 빗맞은 타구는 코 앞에 떨어져 굴러갔고, 그 사이 이정후는 1루로 쏜살같이 뛰어 세이프됐다. 애틀랜타 포수 숀 머피는 급하게 공을 잡아 1루 송구했으나 이정후의 발이 더 빨랐다.

    이정후는 8회 초 마지막 타선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6회 말 2사 2루에서 드레이크 볼드윈의 평범한 뜬공을 잡지 못했다. 이정후와 동료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는 서로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타구는 이정후의 앞에 떨어졌다. 이 타구는 적시 2루타로 기록됐지만, 실책을 줘도 무방한 플레이였다.

    이 실수로 인해 스코어는 3-9로 벌어졌고,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4-9로 패배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52승 49패)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은 한 타석만 소화하고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2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션 버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2루를 훔치면서 시즌 4호 도루를 신고했다. 

    이후 김하성은 3회 초 수비까지 소화했고, 4회 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구단은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은 벤치로 불러들이고 호세 타바예로를 투입했다. 김하성이 빠진 탬파베이는 시카고에 3-8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