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기소 시까지 피의자 접견 금지 결정
-
- ▲ 모스 탄 전 미 국무부 국제형사사법 대사가 1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정문에서 열린 트루스포럼 특별강연에 초청돼 특강을 하고 있다. 특별강연은 이날 오후 5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학교 측이 대관을 취소했다. ⓒ정상윤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가족과 변호인을 제외한 외부인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할 수 없도록 조치하면서 윤 전 대통령과 모스 탄(Morse Tan) 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의 접견이 불발됐다.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윤 전 대통령과 모스탄 대사와의 접견은 불발됐다"며 "이후 모스탄 대사의 일정은 저희도 알지 못하는 부분이 오니 참고 바란다"고 밝혔다.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전날 "오는 16일 오후 4시 20분 윤 전 대통령이 모스 탄 대사 등과 10분간 일반 접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접견은 탄 전 대사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탄 전 대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역임했고, 현재 리버티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탄 전 대사는 국제선거감시단 활동을 통해 한국의 선거 제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