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4차 예선 나서는 오만, 케이로스 감독 선임이란 대표팀 시절 3번이나 월드컵 출전한 경험카타르에서 물러난 후 1년 7개월 만에 현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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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케이로스 감독이 오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오만축구협회 제공
아시아의 '명장'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오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오만축구협회는 15일(현지시간) 케이로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오만축구협회는 "케이로스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이 된 것을 환영하며 오만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오만은 지난해 9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이 끝난 시점에서 체코 출신 야로슬라프 실하비 감독을 경질했다. 자국 출신 라시드 자베르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직행 실패와 함께 다시 사령탑을 교체했다.오만은 3차 예선 B조 4위로 4차 예선을 치르게 됐다.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남은 상황에서 케이로스 감독이라는 승부수를 꺼냈다.케이로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출신으로 아시아에서 명성을 날렸다. 아랍에미리트, 포르투갈, 콜롬비아, 이집트, 카타르 등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다.특히 이란의 황금기를 이끈 감독으로 아시아에서 명성을 떨쳤다. 이란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한국과 악연도 있다. 이란 감독 시절이었던 2013년 6월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당시 최강희 감독과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로써 2023년 12월 카타르 대표팀에서 물러났던 케이로스 감독은 1년 7개월 만에 현장 복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