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3연패 막았다' … 세계 1위 신네르, 사상 첫 윔블던 '우승'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메이저 대회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영광을 누렸다. 

세계 랭킹 1위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3-1(4-6 6-4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신네르는 3시간 4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남녀를 통틀어 신네르가 처음이다.

또 신네르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머문 것을 완벽히 설욕했다. 최근 알카라스에서 5연패를 당한 흐름도 반전시켰다. 더불어 알카라스의 윔블던 3연패를 신네르가 저지했다. 

이제 신네르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프랑스오픈만 정복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룰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