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에서 입장 들어볼 필요 있어"후보자 적격 여부는 "임명권자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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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과 자녀 유학 논란을 두고 문제가 없다며 낙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지켜봐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우리가 후보자의 입장은 듣지 못한 것 아닌가. 청문회에서 입장을 들어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문 수석부대표는 특히 이 후보자에 대해 "총장으로 출마하면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논문 검증도 철저히 했고, 거기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고 주장했다.자녀 유학 논란에 대해서도 "후보자를 중심으로 해야지 아이들 자료 제출까지 하는 게 맞나"라며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강 후보자에 대해선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문 수석부대표는 "여러 의혹이 터져 나왔지만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명했거나 하지는 않았다"면서 "후보 본인 얘기를 들어볼 필요는 있다"고 했다.문 수석부대표는 두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을 묻자 "그게 우리 당의 희망이고 대통령실도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적격성 여부는 "임명권자가 판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아직 일방적인 얘기만 보도되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당사자가 소명하는 것을 들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