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 안정 급선무"여름철 재난 대책 마련 주문 … "행정력 총동원"
  •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관계 부처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오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 예정"이라며 "휴가철 등을 맞아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이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수 회복을 이어갈 수 있는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고 특히 골목 상권, 취약 계층, 서민들의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내수도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어서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 소비 촉진, 내수 진작에 힘을 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부처 간 협업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들이 민간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서 현장 중심의 신속재난대응팀을 구성해 주시기 바란다"며 "기록적인 폭염에서 국민들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출하가 가능한 생물들은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비상품어는 조기 수매, 양식장 필수 대응 장비를 지원하는 등의 대책도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