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삼부토건 본사 등 압색'주가조작 의혹' 피의자 신분전날엔 전·현직 대표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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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0일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을 소환했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이 회장은 이날 출석하면서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들어가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답했다.삼부토건이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포럼에 참석하게 된 경위에 대해선 "회사를 위해 대표가 추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김 여사와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 이종호씨와의 관계에 대해선 "전혀 연관이 없다"고 했다.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말했다. 2023년 삼부토건 인수 경위에 대해선 "원래 시행업하던 사람이라 시공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인수한 것"이라고 했다.조 전 회장도 이씨와 어떤 관계냐는 질문에 "아무 관계도 없다"고 답했다.한편 특검팀은 특검팀은 지난 3일 삼부토건 본사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 분석과 사건 관계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엔 오일록 삼부토건 대표와 정창래 전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특검팀은 지난 2023년 폴란드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삼부토건이 참석한 이후 주가가 급등한 배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