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0일간 국정 파악, 업무 시스템 정비 집중""민생 3대 국정 과제, 속도·소통·성과로 풀겠다"
  • ▲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전체회의에 참석한 위원들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전체회의에 참석한 위원들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취임 첫 30일 업무 계획을 담은 '10X3 플랜'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취임 한 달 간 국정 파악과 업무시스템 정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8일 페이스북에 '첫 30일 업무 계획 10X3 플랜'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기초를 닦기 위해 30일을 300일처럼 뛰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취임사에서 밝힌 대로 구체적 업무계획을 국민께 보고드린다"며 10가지 과제를 내걸었다.

    김 총리는 먼저 "국무총리로서 첫 30일간 국정 파악과 업무시스템 정비에 집중해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안정되도록 보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지시한 대로 국민의 평안한 삶을 위한 핵심 과제인 안전, 질서, 민생의 3대 국정 과제를 속도, 소통, 성과의 3대 방식으로 풀어가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김 총리와 주례 회동에서 "안전과 질서, 민생 등 분야에 더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지난 정부 3년의 퇴행과 12.3 불법 계엄이 만들어낸 총체적 국가 위기, 특히 제2의 IMF라 할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경제 위기의 실상을 명확히 정리해 국민들께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개선한 방향처럼 총리실의 언론 브리핑도 국민의 투명하고 편안한 정보 파악을 원칙으로 더 자주, 더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는 "총리가 직접 주관하는 사회적 대화 플랫폼 'K-토론나라'를 격주 단위로 운영하겠다"며 "주요한 국정 과제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대화와 협약의 기초를 닦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능한 폭군 정치의 상처를 공직 사회에서 걷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세종시에 주기적으로 머무르며 집중적으로 근무하는 '세종 주간'을 통해 충청·중부권에 행정력이 집중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미래 주도 세대가 자신의 오늘과 내일에 관련된 국정 주요 현안에 발언권을 높이는 세대 혁신을 각종 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10개 과제 실현을 위한 '10X3 플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취임 후 첫 번째 10일은 대통령께서 강조하고 명하신 대로 폭염, 호우 등 자연 재난, 산업 재해 등 각종 사고 예방에 집중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10일은 공직 사회의 시스템 점검에 주력하겠다"며 "공직 사회의 내란 후유증을 해소하고,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제안과 토론을 격려하고 포상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10일은 정책 점검에 집중하겠다"며 "각 부처가 점검하고 국정기획위원회가 기획한 다양한 정책을 현실 정책으로 마감할 준비를 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