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키움에 10-1 대승채은성, 루이스 리베라토, 노시환, 이원석 홈런포빙그레 시절 이후 처음으로 전반기 1위 달성
  • ▲ 한화가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가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한화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는 막강 화력을 앞세워 10-1 승리를 거뒀다. 채은성, 루이스 리베라토, 노시환, 이원석이 홈런포를 신고했다. 

    이번 승리로 49승 2무 33패를 기록하며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한화가 전반기 1위를 차지한 것은 빙그레(한화의 전신) 시절이던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1986년 KBO리그 7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한화는 1990년과 199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한화는 2회 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넷을 고른 뒤 채은성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대형 투런 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태연이 중전 안타, 이도윤은 우월 2루타로 엮은 무사 2, 3루에서 이재원이 내야땅볼을 쳐 1점을 보탰다.

    한화 타선은 7회 초 다시 폭발했다. 1사 후 심우준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에 이어 리베라토가 우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한화는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2사 후 노시환도 좌월 솔로포를 날려 1점을 보탰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9회 초에도 이원석의 좌중월 솔로 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뽑으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3패)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