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서 강조"부산 이전, 국민도 공감할 것""의료대란, 국민 건강권으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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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와 HMM의 부산 이전과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에 속도를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지금 해수부 이전을 가지고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데 국토 균형 발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극히 일부를 더 어려운, 꼭 필요한 지역인 부산으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서 많은 국민이 공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했다.이어 "HMM 이전 문제, 더해서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 문제도 속도를 내서 진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12월까지 해수부와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이 대통령의 해수부 부산 이전은 HMM 이전과 더불어 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핵심 공약 중 하나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해수부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공간 임대 등의 방식을 우선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가장 어려운 의제로 생각됐던 의료대란 문제에 대해서도 가능하면 해답이 있을지 찾아보겠다"고 했다.이어 "특정인의 이익이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 체계가 어떤 게 바람직한지에 대한 관점에서 접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의료단체들과의 대화도 치밀하게 섬세하게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