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무회의서 국방부에 지시후보 시절에도 공여지 활용에 관심이주호 총리대행 "소통하는 李 인상적"
  •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무회의에서 국방부에 경기 북부 지역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미군 기지 이전 등으로 인해 미국이 활용하지 않게 된 공여지를 반환받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최근에는 각 지역 기초단체 등을 대상으로 발전계획 수요조사 등을 실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도 "접경지에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하고 미군 반환 공여지와 주변 지역도 국가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생태관광협력지구로 개발해 남북 평화 교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이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은 총리 권한대행 자격으로 마지막 국무회의를 진행하며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한데, 전 정부 시절 임명된 국무위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권한대행의 '마지막 진행'이라는 표현은 오는 3일 국회 본회의 표결이 예상되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절차 진행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