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원회서 송언석 비대위 찬성 77.5%로 추인박덕흠-조은희 김대식 등 현역 의원 비대위원 참여박정호 김포갑위원장·홍형선 화성갑위원장도 임명
  •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열고 '송언석 비대위'를 추인했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기 위한 전당대회를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1일 제17차 전국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진행된 전국위원회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결정은 추인하는 안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이 상정됐다. 투표 결과 찬성이 77.5%를 기록하면서 안건은 의결됐다.

    상임전국위도 연이어 열려 비대위 인선이 마무리됐다. 비대위원장을 맡은 송 원내대표는 4선의 박덕흠 의원과 재선의 조은희 의원, 초선인 김대식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원외에서는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 홍형선 화성갑 당협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조치는 국민의힘에 '험지'로 불리는 경기도 지역 당협위원장들을 비대위원으로 참여시켜 당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구상이다. 

    비대위는 오는 8월 중순 실시될 전당대회까지 당 최고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맡는다. 향후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선출 방식이 가장 큰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당대표는 당원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의 비율로 선출된다. 당내에서는 당권 주자의 유불리와 맞물리며 현행 비율 유지를 주장하는 측과 민심 반영 비율을 대폭 증가시켜야 한다는 측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