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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NATO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위성락 안보실장이 24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면담했다고 대통령실이 25일 전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6일 "한미 정상회담 조속 개최 필요성에 대해 양국이 공감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성과에 대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동맹 강화 방안과 당면 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추진 필요성에 대해 양국이 대체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시점은 정확히 결정하지 않았지만, 조속히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관계자는 "양국은 통상과 무역, 안보 관련 (실무) 협상도 진행 중"이라며 "이 내용들을 내실화해서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준비해가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관계자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7월 8일)를 앞두고 관세 관련 논의도 이뤄졌나'는 질문에 "세부 논의를 하지 못했다"면서도 "어떤 식으로 협상하더라도 한미동맹의 신뢰와 연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시켜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답했다.또한 '방위비 관련 논의도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세부 사안을 논의하기에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며 "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주요 주제가 '방위비 5% 합의'였다. 하나의 (국제적) 흐름이다. 진행 경과를 지켜보며 유연하게 접점을 찾아가자는 말이 오갔다"라고 답했다.한편, 나토 32개 회원국은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까지 증액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세부적으로는 직접 군사비에 3.5%, 핵심 인프라, 사이버 등 간접 안보 관련 비용에 1.5%를 지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