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수단 가치는 성적과 정비례선수단 가치가 높을 수록 성적이 높을 가능성 높아EPL 빅6라 불리는 팀들 모두 6위 안에 포진
  • ▲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EPL 20개 구단 중 선수단 가치 6위에 이름을 올렸다.ⓒ뉴시스 제공
    ▲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EPL 20개 구단 중 선수단 가치 6위에 이름을 올렸다.ⓒ뉴시스 제공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를 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이 모이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리그다.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들과 클럽들이 많다. 

    그렇다면 EPL 20개 클럽 중 선수단 가치가 가장 높은 클럽은 어디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2025-26시즌 EPL 20개 클럽의 선수단 가치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이 매체는 "축구에서 돈은 곧 권력이다. 오프시즌 중 가장 뜨거운 화제는 클럽들이 선수단 가치를 얼마나 높이느냐다. EPL에서 선수단 가치는 급등하고 있다. 매년 이적료는 오르고, 지출은 과감해지고, 예산은 비대해진다. 아직 이적 시장이 끝나지 않았지만, 지금 20개 클럽 스쿼드 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하위권 팀들은 역시나 1부리그로 승격한 3팀이다. 꼴찌는 선덜랜드(1억 1600만 파운드·2156억원), 19위는 번리(1억 5900만 파운드·2956억원), 18위는 리즈 유나이티드(1억 8000만 파운드·3346억원)다. 황희찬의 울버햄튼 역시 16위로 하위권에 위치했다. 울버햄튼의 선수단 가치는 2억 3500만 파운드(4369억원)로 나타났다. 

    상위권을 보면 역시나 EPL '빅 6'라 불리는 팀들이 6위 안에 나란히 모여있다. '빅 6'는 간단히 말해 돈을 가장 많이 쓰는 팀이라 할 수 있다.  

    6위가 손흥민의 토트넘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치욕적인 17위라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6억 8600만 파운드(1조 2755억원)의 가치를 자랑했다. 

    5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억 9700만 파운드·1조 2959억원), 아스널(8억 6100만 파운드·1조 6009억원), 리버풀(9억 2900만 파운드·1조 7273억원), 첼시(10억 파운드·1조 8593억원)가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 우승팀 리버풀은 선수단 가치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1위는 독보적이다. 역시나다. 중동의 '오닐 머니'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구단주가 아랍에미리트(UAE) '왕족' 셰이크 만수르인 맨체스터 시티다. 맨체스터 시티는 선수단 가치 11억 5000만 파운드(2조 1382억원)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로 부진(?)하기는 했지만, 이전 시즌까지 EPL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한 팀이다. 잠시 뒤로 밀린 맨체스터 시티는 다음 시즌 다시 우승에 도전할 것이고, 역시나 우승후보 1순위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가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슈퍼스타들의 집합체라 할 수 있다. 

    독일의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가치는 1억 5200만 파운드(2806억원)다. 또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는 9300만 파운드(1716억원), 간판 윙어 필 포든은 8400만 파운드(1550억원)의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EPL 클럽 선수단 가치 순위 TOP 20

    20. 선덜랜드(1억 1600만 파운드·2156억원) 
    19. 번리(1억 5900만 파운드·2956억원) 
    18. 리즈 유나이티드(1억 8000만 파운드·3346억원) 
    17. 에버튼(2억 1900만 파운드·4071억원)
    16. 울버햄튼(2억 3500만 파운드·4369억원)
    15. 풀럼(2억 7000만 파운드·5019억원)
    14. 웨스트햄(3억 1500만 파운드·5856억원)
    13. 크리스털 팰리스(3억 6200만 파운드·6730억원)
    12. 브렌트포드(3억 6800만 파운드·6841억원)
    11. 노팅엄 포레스트(3억 7800만 파운드·7027억원)
    10. 본머스(4억 파운드·7436억원)
    9. 아스톤 빌라(4억 8900만 파운드·9091억원) 
    8. 뉴캐슬(5억 800만 파운드·9445억원)
    7.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6억 2300만 파운드·1조 1583억원)
    6. 토트넘(6억 8600만 파운드·1조 2755억원)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억 9700만 파운드·1조 2959억원)
    4. 아스널(8억 6100만 파운드·1조 6009억원)
    3. 리버풀(9억 2900만 파운드·1조 7273억원)
    2. 첼시(10억 파운드·1조 8593억원)
    1. 맨체스터 시티(11억 5000만 파운드·2조 138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