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승 고지' 롯데, 삼성 잡고 3연승 질주 … 1위 한화의 2경기 차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선두권이 긴장할 정도로 매섭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롯데는 3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시즌 세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40승 3무 31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취소된 1위 한화 이글스에 2경기 차, 2위 LG 트윈스에 1.5경기 차 추격에 성공했다. 

롯데는 2회 말 2점을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의 하위 타선이 집중력을 보였다. 6번 타자 김민성의 우전 안타, 7번 타자 한태양의 볼넷, 그리고 이어진 8번 타자 정보근이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삼성은 7회 초 1점을 얻었다.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롯데가 8회 말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정훈이 시즌 2호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는 최고 시속 157㎞ 강속구를 앞세운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3-1로 앞선 9회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 역대 16번째 3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편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 NC 다이노스-kt 위즈, 두산 베어스-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등 4경기는 모두 우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