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 첫 번째 방문, 특별한 의미""캐나다, 파병 통해 한국 도와줘" 마크 카니 회담 끝으로 G7정상회담 마무리
  • ▲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캐나다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캐나다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제는 캐나다를 포함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 빚진 것을 갚아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포머로이 카나나스키스 마운틴 로지에 마련된 G7 양자회담장에서 마크 카니 총리를 만나 "내가 당선된 후 첫 번째 방문한 국가이기에 대한민국에 캐나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캐나다는 파병을 통해 대한민국을 도와주기도 했고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성장 발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간 회동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내 기쁘다고 하면서 안보·방산,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AI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국의 캐나다 잠수함 획득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캐나다와 안보·방산 협력을 더욱 심화하자고 제안했고, 카니 총리는 "한국의 방산 역량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두 정상은 최근 악화된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조속히 사태가 완화되길 바란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G7에서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캘거리 공항을 출발해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