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파트너 관계, 더 강화해 나가길"李 "FTA 개정 문제 진전 있어야 … 협력 강화하자"오전엔 모디 인도 총리 만나 문화 교류 약속
-
-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 한-영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시각)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번 일정에서 주요 7개국(G7) 회원국 정상과의 첫 회담이다.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저희는 이미 강력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어 "자유무역협정(FTA)을 현대화하는 문제도 논의하길 원한다"며 "국방과 방위 관련해서도 우크라이나와 협력을 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에 이 대통령은 "FTA 개정하는 문제도 사실은 좀 더 진전이 있어야 될 것 같고, 영국과 한국 간 기존의 협력 관계를 좀 더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는 양국 정상이 2019년 체결된 양국 간 FTA의 개정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키어 스타머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비공개 정상 회담도 가졌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모디 총리와 이 대통령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서 태어나 각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며 공감대를 나누었다"며 "모디 총리는 25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인도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또한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550여 우리 기업이 인도에 투자·진출해 인도 제조업 성장과 내수·수출 진작에 기여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앞으로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핵심기술·국방·방산 등 전략적 협력, 문화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