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 10년 만에 성사"브라질, 韓의 남미 최대 교역국 … 경제협력 확대"
  • ▲ G7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앨버타 주수상 주최 리셉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 G7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앨버타 주수상 주최 리셉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브라질·멕시코 정상 및 유엔 사무총장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이 만난 것은 10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브라질이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국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의 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서의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약식 회동을 가졌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국제 평화안보,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를 높게 평가하면서 국제사회 공동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한국의 지속적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약식 회동을 진행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진행되는 '확대세션'에서 '에너지·AI' 등 주제 발표를 한다. 이후 오후에는 일본, 캐나다 정상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진 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