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횟수는 단순 참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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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유정 대변인이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민추천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하는 주요 공직자 자리를 놓고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 접수가 7만4000여 건을 기록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예상보다 높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 열기에 어제까지 접수 건수가 7만4000여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국민추천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0일부터 "국민 여러분의 집단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할 것"이라며 국민추천제를 시행했다.강 대변인은 "접수 마감 이후 객관적 평가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되면 투명한 검증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추천제는 인기 투표가 아닌 만큼 추천 횟수는 단순한 참고 사항일 뿐"이라며 "추천 횟수보다는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추천제로 거론된 인재 중 이번에 임용되지 않더라도 향후 이재명 정부 인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데이터베이스화 할 예정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추천제에서 '셀프 추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추천이 많이 됐다고 임용이 무조건 되는 것은 아니다. 인사 검증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