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LG와 2위 한화 맞대결, 승부 가리지 못해LG 40승 2무 26패, 한화 40승 1무 27패추신수 은퇴식 SSG, 롯데에 2-4 패배
  • ▲ 1위 LG와 2위 한화가 맞붙은 빅매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 1위 LG와 2위 한화가 맞붙은 빅매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는 치열했다. 1위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와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40승 2무 26패를 기록했고,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거둔 한화는 40승 1무 27패를 쌓았다. 41승 고지를 앞두고 두 팀 모두 팽팽함을 유지했다. 두 팀의 격차 역시 0.5경기 차로 유지됐다. 

    LG가 5회 초 선취점을 뽑았다.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최원영이 후속 땅볼과 폭투로 3루까지 가자 신민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1-0으로 앞섰다.

    그러자 한화는 7회 말 2점을 내며 응수했다. 채은성의 안타와 대주자 이상혁의 도루로 1사 2루에서 안치홍이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한화는 멈추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최재훈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이어간 한화는 황영묵의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로 2-1로 앞섰다. 

    LG고 가만있지 않았다. 8회 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함은 이어졌고,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1회까지 두 팀 중 누구도 점수를 얻지 못했고,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추신수의 은퇴식이 치러진 인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4-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SG 선발로 '리빙 레전드' 김광현이 나섰지만, 추신수 은퇴 승리 선물을 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7패(4승)째를 당했다.

    kt wiz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10-3으로 대파했다.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 역시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9-8로 승리했다.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4-1로 꺾고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4패)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