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2년에 총 36억원김광현은 174승 10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35 기록 중SSG와 함께 200승 돌파가 첫 번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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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의 전설 김광현이 구단과 2년 계약 연장을 맺었다. 김광현은 MLB 시절을 제외하고 SSG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연합뉴스 제공
SSG 랜더스가 '전설' 대우를 확실하게 했다. '전설' 김광현과 2년 연장 체약을 체결했다.SSG는 13일 "김광현과 계약기간 2년 총 36억원(연봉 30억·옵션 6억)에 다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2007년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광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던진 2시즌(2020∼2021년)을 제외하면, 한 구단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김광현은 2년 연장 계약을 하며 2027년까지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SSG와 김광현은 2027년까지 KBO리그 200승을 채우고, 다시 재계약해 2028년 청라돔 시대를 함께 여는 그림을 함께 그리고 있다. SSG는 2028년부터 청라돔을 홈구장으로 쓸 계획이다.현재 김광현은 SK와 SSG에서 400경기에 등판해 174승 10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35를 올렸다. 올해 잔여 시즌과 2026년, 2027년까지 26승 이상을 거두는 게, 김광현과 SSG의 단기 목표다.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한국 대표 좌완 에이스다. 김광현은 다승 부문에서 송진우(210승·은퇴), 양현종(183승·KIA 타이거즈)에 이은 3위를 달리고 있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1953개로 양현종(2129개), 송진우(2048개)에 이은 3위다. 김광현은 통산 2249이닝을 던져, 이 부문에서는 4위에 올라 있다.SSG는 "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던 김광현이 구단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즌 중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에는 KBO리그 통산 200승 달성을 위한 김광현의 의지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구단의 장기적인 구상이 반영됐다"고 전했다.김광현은 "2007년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 긴장감을 유지하고자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고,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겠다.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