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인사청문준비단 첫 출근길"'알아서 전력투구하라' 뜻 담겼다고 생각"
  •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새 정부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하늘같이 받들 것"이라며 "제2의 IMF(국제통화기금) 같은 어려운 상황이기에 민생과 통합 두 가지를 매일 새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취임 후 김 후보자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활동할 당시 수석최고위원으로서 호흡을 맞춘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이다.

    김 후보자는 총리 후보 지명 후 이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이 대통령이) 따로 당부의 말씀은 하지 않았다"며 "말씀은 직접 안 했지만 당부의 말이 있었다면 '알아서 전력투구하라'는 뜻이 담긴 지명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께서 선거 동안 나라가 어렵기에 난마와 같은 어려운 시기를 헤쳐갈 국정 능력을 첫째로 하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능력을 기준으로 고민 끝에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은 첫 번째 IMF보다 더 어려운 제2의 IMF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국정 방향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대선 시기부터 그런 말을 대통령과 나눠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