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영국의 캐머런 노리에 3-0 완승2005년부터 프랑스오픈 참가한 조코비치의 통산 100승조코비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
  • ▲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 8강에 올라섰다. 조코비치는 대회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연합뉴스 제공
    ▲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 8강에 올라섰다. 조코비치는 대회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연합뉴스 제공
    테니스의 '리빙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에 올라섰다. 

    세계랭킹 6위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세계랭킹 81위 캐머런 노리(영국)를 3-0(6-2 6-3 6-2)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2005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통산 100승을 찍은 선수는 112승을 거두고 은퇴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이어 조코비치가 두 번째다.

    또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통산 19번째 단식 8강에 진출, 단일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8강 진출 기록도 세웠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윔블던에서 달성한 18회였다. 

    테니스 새역사를 향해서도 순항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세계 최초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다. 

    조코비치의 8강 상대가 결정됐다.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다. 상대 전적에서 조코비치가 8승 5패로 앞서 있다. 

    조코비치가 츠베레프를 꺾으면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결승에 오른다면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상대일 확률이 높다. 이제 세계랭킹 최상위권과 진정한 승부를 앞두고 있는 조코비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