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00m 계주 대표팀, 패자부활전 1조에서 38초51 기록전날 예선 1조에서 기록한 한국 신기록 38초56 하루 만에 넘어서패자부활전에서 조 3위에 그쳐 세계선수권 초대권은 얻지 못해
  • ▲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패자부활전에서 한국은 38초51를 기록, 이틀 연속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연합뉴스 제공
    ▲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패자부활전에서 한국은 38초51를 기록, 이틀 연속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이틀 연속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1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패자부활전 1조에서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이준혁(국군체육부대) 순으로 달려 38초51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예선 1조에서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38초56였다. 이를 하루 만에 0.05초 당긴 새로운 한국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한국은 올해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따내지 못했다. 이번 광저우 릴레이 대회에는 남자 400m 계주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14장 걸렸다.

    10일 예선에서 각 조 1, 2위에 오른 8개 팀(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영국, 독일, 폴란드)은 이번 대회 결선에 진출하며,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도 확정했다.

    예선 탈락한 18개 팀은 11일 3개 조로 나눠 패자부활전을 치렀고, 각 조 1, 2위 총 6개국(프랑스, 가나, 벨기에, 케냐, 중국, 호주)이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패자부활전에서 프랑스, 가나에 이은 3위를 해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400m 계주에는 16개국이 출전한다. 남은 2장의 출전권은 광저우 대회 상위 14개 팀을 제외한 국가 중 2024년 2월 26∼2025년 8월 24일 사이 기록이 좋은 2개 팀이 챙긴다. 광저우에서 기회를 놓친 한국은 행운이 따라야 2013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남자 400m 계주 경기에 나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