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쳐가는 디딤돌 … '김·홍·안·나덕수' 다 품고 우리 경제, 꽃가마 태울 것"

한 후보는 "저는 오로지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 출마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또 제 힘도 기꺼이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 이유 여하를 떠나 국민들께 당원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님과 지지자분들, 그리고 다른 여러 후보자님들도 마음고생 많으실 줄 안다"며 "승리를 향한 충정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 끌어안겠다. 모시고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들의 지상 과제는 대선 승리다. 저는 국민의힘에 정식으로 입당했다"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제 모든 힘과 지혜를 쏟아붇겠다"고 다짐했다.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 겨냥 "오전에는 기업을 살리겠다고 했다가 오후에 바로 뒤집는 분들, 유리한 판결만 환호하고 불리한 판결은 탄핵 협박으로 답하는 분들"이라며 "심지어 대법원장도 탄핵할지 말지 검토 중이라며 부끄러움을 모르고 말씀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이 집권해선 안 된다"고 규탄했다.

이어 "그런 분들이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를 다 장악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도록 놔두어서는 안 된다"며 "그런 나라는 경제가 우선 견뎌내지 못한다.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한 후보는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 홍덕수, 안덕수, 나덕수 그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며 "저는 짧게 스쳐가는 디딤돌이다. 그역할을 하러 나왔다. 저는 그분들이 제 등을 밞고 다음 시대로 넘어가시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두가 힘을 합쳐서 우리 중 하나가 아닌 우리 경제와 우리 국민을 세상에서 제일 큰 꽃가마에 태우고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