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 민주 탄핵 러시에 일제히 비판金 "대혼돈 직면 … 이재명 집권 시 나라 망해"韓 "민주 집권 시 유죄 확정 막으려 계엄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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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부터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뉴데일리 DB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폭주'를 비판하고 나섰다. 제21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은 민주당의 탄핵 폭주를 지적하며 우파 진영 결집에 나서는 모습이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심야 폭거로 국정이 또다시 대혼돈에 직면했다"며 "미국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교육부총리가 떠맡아야 하는 위태로운 상황에 봉착했으며, 국무위원이 14명으로 줄어들어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적었다.김 후보는 "나라의 장래보다 이 후보를 더 소중히 여기는 국기문란 폭거"라며 "민주당과 이 후보가 집권하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국민적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여실히 보여준 폭거"라고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어제 대법원의 이재명 유죄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커졌고,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했다.한 후보는 "이 후보를 찍는 표는 사표가 될 테니 우리가 명분과 비전 있는 후보를 내면 이긴다"면서 "반면에 이재명 민주당은 끝까지 발악할 것이고, 그러다 자기들이 이기면 계엄을 일상화해서 어떤 수를 쓰든 이 후보의 유죄 확정을 막으려 할 것"이라고 했다.두 후보는 전당대회 전날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현장에서 유권자를 만나 스킨십을 이어감과 동시에 민주당의 폭주에 맞설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청년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지사 시절 구상한 광역급행철도(GTX)를 타고 시민들을 만났다.한 후보는 전날부터 보수 지지층이 결집한 영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과 부산 부평깡통시장을 찾아 부산·경남(PK) 시민들을 만난 뒤 오후에는 서울 강서 마곡역 일대와 송파 석촌호수 인근을 찾아 수도권 민심 확보에 나선다.대법원이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했다. 민주당은 곧장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 국민의힘 반발 속에 본회의로 회부했다.추가경정예산안(추경) 통과를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보고되자 최 전 부총리는 사의를 표명했다. 최 전 부총리 사의로 대통령 권한대행직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총리가 넘겨받게 됐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에 "동네 건달이 골목에서 행인을 붙잡고 돈을 뺏는 것과 같다"고 반발했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의 대행 체제가 시작되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강력히 비판하고 우파 진영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날까지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결선에서는 당원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가 적용된다. 국민의힘 소속 대선 후보는 오는 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