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고 연봉 선수는 알 아흘리의 마레즈, 그의 주급은 16억원세계 최고의 아프리카 선수로 평가 받는 리버풀의 살라는 4위TOP 20 안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소속 선수가 무려 7명
  • ▲ 알제리 출신의 알 아흘리 윙어 리야드 마레즈가 아프리카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고 있다. 그의 주급은 약 16억원이다.ⓒAFC 제공
    ▲ 알제리 출신의 알 아흘리 윙어 리야드 마레즈가 아프리카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고 있다. 그의 주급은 약 16억원이다.ⓒAFC 제공
    아프리카 선수들은 현재 세계 축구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압도적인 피지컬, 빠른 스피드, 유연성, 개인기 등 축구 선수로서 탁월한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에 대거 입성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세계 최고의 팀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 기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선수 중 최고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누구일까. 

    많은 이들이 이집트의 황제 모하메드 살라를 떠올릴 수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끄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아프리카 선수 연봉 1위는 살라가 아니다. 그는 리버풀에서 주급 35만 파운드(6억 6638만원)를 받고 있다. 전체 4위다. 살라를 압도하는 선수가 3명이나 더 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Givemesport)'는 30일(한국시간) '2025년 아프리카 축구 선수 최고 연봉 TOP 20'을 공개했다. 

    살라는 4위에 올랐다. 살라 위에 3명은 모두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소속이었다. 

    3위는 알 힐랄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로, 55만 47 파운드(10억 4726만원)의 주급을 받는다. 2위는 살라와 함께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 나스르의 사디오 마네(세네갈)로 63만 4060 파운드(12억 704만원)의 주급을 수령한다. 

    1위는 과거 레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한 윙어 리야드 마레즈(알제리)다. 그는 알 아흘리에서 82만 7448 파운드(15억 7518만원)라는 압도적인 주급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마레즈에 대해 "마레즈는 2014년 레스터 시티 이적 후 빠르게 성장했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그는 레스터 시티의 EPL 우승을 이끌며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33세인 그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마레즈는 알 아흘리에서 첫 54경기 동아나 1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구단이 거액을 쏟아붓고도 아무런 반발을 하지 않은 이유다. 마레즈의 연봉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고 연봉 20위 안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소속 선수들은 총 7명이다. TOP 10 안에는 무려 절반인 '5명'이 포함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TOP 20 안에 포함된 다른 선수들을 살펴보면 13위 가봉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알 카디시야·15만 8358 파운드·3억 150만원), 12위 모로코의 야신 부누(알 힐랄·15만 8515 파운드·3억 180만원), 10위 세네갈의 에두아르 멘디(알 아흘리·17만 4366 파운드·3억 3198만원), 7위 코트디부아르의 프랑크 케시에(알 아흘리·22만 1921 파운드·4억 2252만원)가 이름을 올렸다. 

    ◇아프리카 축구 선수 연봉 TOP 20

    20. 이스마엘 베나세르(알제리·AC밀란·11만 1594 파운드·2억 1251만원)
    19. 브라힘 디아즈(모로코·레알 마드리드·11만 5557 파운드·2억 2001만원) 
    18. 이드리사 게예(세네갈·에버튼·12만 파운드·2억 2847만원) 
    17. 압둘라예 두쿠레(말리·에버튼·13만 파운드·2억 4751만원) 
    16. 세바스티앵 알레(코트디부아르·위트레흐트·13만 4738 파운드·2억 5653만원)
    15.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만 5000 파운드·2억 5703만원) 
    14. 세루 기라시(기니·도르트문트·14만 9480 파운드·2억 8460만원)
    13.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가봉·알 카디시야·15만 8358 파운드·3억 150만원)
    12. 야신 부누(모로코·알 힐랄·15만 8515 파운드·3억 180만원) 
    11. 빅터 오시멘(나이지리아·갈라타사라이·15만 8515 파운드·3억 180만원) 
    10. 에두아르 멘디(세네갈·알 아흘리·17만 4366 파운드·3억 3198만원) 
    9. 토마스 파티(가나·아스널·20만 파운드·3억 8079만원)
    7. 프랑크 케시에(코트디부아르·알 아흘리·22만 1921 파운드·4억 2252만원) 
    6. 아치라프 하키미(모로코·파리 생제르맹·23만 639 파운드·4억 3912만원)
    5. 오마르 마르무시(이집트·맨체스터 시티·29만 5000 파운드·5억 6166만원)
    4.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리버풀·35만 파운드·6억 6638만원)
    3.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알 힐랄·55만 47 파운드·10억 4726만원)
    2. 사디오 마네(세네갈·알 나스르·63만 4060 파운드·12억 704만원)
    1. 리야드 마레즈(알제리·알 아흘리·82만 7448 파운드·15억 7518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