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정의롭고 청렴 … 후보 단일화 먼저 주장"유상범 등 洪 캠프 핵심 인사들도 지지 선언
-
- ▲ 김문수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지지 선언을 위해 방문한 홍준표 후보 캠프 소속 의원들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전직 국회의원 209명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핵심 현역 의원 등이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30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성윤환 전 의원 등 전직 국회의원 209명은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성 전 의원은 "이번 선거가 과거 선거보다 중요시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남느냐 남미식 사회주의 체제로 가느냐의 갈림길"이라며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자유민주주의의 반석 위에 올려놓을 인물은 김 후보뿐"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김 후보는 정의롭고 공평무사하며 청렴한 인물"이라며 "윗물이 맑아야 아래 물이 맑듯 대통령이 깨끗하지 못하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성 전 의원은 또 "김 후보는 자유민주 진영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자유민주 진영의 승리와 대통합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후보 단일화를 주장했다는 사실이 그의 희생정신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또 홍 전 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도 김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전날 2차 컷오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 전 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따라 홍 전 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핵심 인사들 다수가 김 후보 캠프로 이동했다.이들은 지지 선언 배경으로 김 후보와 홍 전 시장의 정치적 지향점이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홍 전 시장 캠프에서 총괄상황본부장을 역임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홍 전 시장이 경선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신 후 핵심 본부장들이 모여 논의했다"며 "김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의견을 취합했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김 후보께서 보수 단일화 빅텐트를 주창하고 그것이 보수 후보의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임을 공감한다"며 "김 후보가 모든 것을 걸고 있기에 국민의힘이 마지막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유 의원을 포함해 홍 전 시장 캠프에서 각각 비서실장, 보건복지총괄본부장, 노동총괄본부장을 맡은 김대식·백종헌·김위상 의원 등도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을 통과해 5월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경선 후보와 대통령 후보직을 두고 경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