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통해 자산 증식할 기회를 만들겠다"
  • ▲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한동훈 후보와의 1:1 맞수 토론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5.04.24. ⓒ뉴시스
    ▲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한동훈 후보와의 1:1 맞수 토론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5.04.24.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우리나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배당소득세를 폐지해 배당소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이러한 내용의 'K자본시장 공약'을 발표하며 "K자본시장의 저평가 원인으로 꼽히는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를 불식하기 위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한은총재·금융위원장·금감원장·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경제자문위원회를 신설하는 구상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상장사에 한해 주주보호 의무를 대폭 강화하고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겠다"며 "배당소득세는 폐지해 '제3의 월급'이라는 배당소득을 확대, 국민들이 금융시장을 통해 자산을 증식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제사범에 대해서는 무기징역, 재취업 영구 금지 등 처벌을 대폭 강화하겠고 했다.

    그는 "주가조작, 내부자거래 등을 통한 피해를 본 주주들을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여 K자본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며 "이번 K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은 '박스피'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국민 자산을 증식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는 "금융정책의 신뢰도와 투명성 제고로 K자본시장의 위상 회복은 물론, 해외 금융사들이 대거 국내에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해외투자자 대상 'K자본시장' IR(Investor Relation·기업설명)을 직접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