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 페이스북에 "50년 아내와 오손도손 살아와""페니미즘보다 패밀리즘 주창, 그래도 내 나라 새로운 나라 만들고 싶어"
  • ▲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4. ⓒ뉴시스
    ▲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4.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대통령 안되더라도 내 인생이 실패한 인생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배우자 이순삼 여사에 대해 언급하며 "1976년 10월 30일 아내를 처음 만난지 50여년이 흘러갔다. 늘 처음 만난 그때의 설레임으로 50년을 오손도손 잘 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자기를 안 만났으면 나는 지금 서울역 지하도에서 노숙자 신세를 면치 못했을거라고 가끔 놀리고 있다"며 "폭삭 속았수다의 양관식, 오애순 부부처럼 50년을 살았다"고도 했다.

    홍 후보는 "제가 페미니즘 보다 패밀리즘을 주창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대통령 안되더라도 내 인생이 실패한 인생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내나라를 완전히 새로운 나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마지막 내게 주어진 소명 만큼은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순삼 여사는 1955년 3월 2일 전북 부안군 출신으로, 1976년 10월 고려대학교 앞 국민은행 안암동지점에서 일할 때 고려대생인 홍 후보를 만나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