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여의도원장, 국힘 정강정책 연설서 고강도 질타 "우리 경제 척추 반도체 위기인데도 정치적 이득만 생각""규제 그대로 두고 K-엔비디아 만들자? 기 막혀""강성 노조 정치 돌격병 이용하고 그걸 지켜줘""강성 귀족 노조와 망국적 결탁 끊어야 경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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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싱크탱크 수장인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한국 경제 회복을 위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민주당의 강성 귀족 노조와의 결별이 우선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윤 원장은 25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두 번째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를 정조준했다.그는 "어떤 정치인은 반도체특별법의 52시간 예외 규정에 대해 '노조가 싫어해서 안 된다' 딱 잘라 반대했다"며 "우리 경제의 척추인 반도체 산업이 위기인데도 강성특권노조 민노총에 아부해 정치적 이득을 챙길 생각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후보가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에 한해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적용하자고 주장했다가 노동계의 반발로 선회한 점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윤 원장은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가장 절박한 돌파구는 정치 세력이 강성 귀족노조를 정치 돌격병으로 이용하고 그들이 원하는 걸 지켜주며 경제를 망치는 망국적 결탁을 끊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후보의 'K-엔비디아' 발언에 대해서도 "기가 막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원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서 사업을 했다면 각종 규제로 징역을 오래 살아야 했을 것"이라며 "이런 건 고칠 생각도 안 하고 K-엔비디아를 떠들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고 했다.윤 원장은 과도한 산업 규제도 문제 삼았다. 그는 "우리나라는 다른 곳에 없는 규제들이 잔뜩 모인 '규제 갈라파고스'"라며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경직적이고 획일적인 규제가 새로운 시도를 족족 막아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연금 구조개혁 등 청년층을 위한 복지 제도 개편을 제안하기도 했다. 윤 원장은 "연금과 건강보험 지출을 다음 세대에 독박 씌우지 않기 위한 구조 개혁을 회피해선 안 된다"며 "청년에게 불리한 각종 법 제도를 개혁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치와 경제 모두 새 판을 깔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