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기려면 단일화 뿐""이기지 못하면 선거 자체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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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뉴데일리DB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잇따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25일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면 선거 자체가 무의미하다"라며 국민의힘 후보들의 단일화 전략을 환영했다.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승해야 하고 그러려면 뭉쳐야 한다"며 "국민의 그런 절박한 심정이 저를 불렀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기타 모든 부분이 뭉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렵다고 본다"라며 단일화 전략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구조적인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 경제에서 더 분발하고 정치인들이 기업을 더 이상 괴롭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하지만 이재명은 대한민국 정치인 중 가장 반기업적인 사람"이라며 이 후보의 반기업 정책을 꼬집었다."그가 추진해 온 정책을 보면 반도체특별법도 결국 주 52시간제를 그대로 놔뒀다"며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화를 뺀 부분을 지적했다.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이미 제로 성장, 마이너스 성장의 장기 침체에 들어갔고 이보다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경고"라며 "이런 때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기업을 옥죄는 게 아니라 기업인을 보호하고 격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김 후보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근로기준법 강화 시도와 노조 편향 행정을 예로 들며 "기업이 돈이 많다는 이유로 더 억압받는 구조가 돼선 안 된다"고 일갈했다.그러면서 "처음부터 한덕수가 아니라 김덕수라도 상관없다.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라며 "다른 후보들도 최근 처지가 바뀌고 있는데 이는 매우 다행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런 연대 노선이 단순한 '빅텐트'가 아닌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생존 전략"임을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