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7명 참여 … 48명 지지 의사 밝혀"나경원·김기현·주호영 선대본부장 영입 시도"
  •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서성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서성진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친윤계(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합류할 예정이다. 홍 후보 캠프는 48명의 현역 의원이 지지 의사를 밝혀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리게 됐다.

    홍준표 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인 유상범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51캠프, 777인재 매머드 선대위 구성'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선대위 명칭에 대해 "2차 경선에서 51% 이상 지지를 얻어 곧바로 본선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지금까지 발표된 각 후보 캠프 인선 중 국회의원, 원외당협위원장 등 가장 많은 인재가 참여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홍 후보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은 유상범(총괄상황본부장), 구자근(정무총괄본부장), 이인선(여성총괄본부장), 강대식(국방안보총괄본부장), 백종헌(보건복지총괄본부장), 김위상(노동총괄본부장), 김대식(후보비서실장) 등이다.

    유 의원은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정치인과 전문가를 균형 있게 배치하고 우리 사회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최첨단 분야의 전문가를 모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 비서실장인 김대식 의원은 "지금 현역 의원은 직접 컨택했고 대부분 당직을 맡고 있어 발표할 수 없다"며 "확실히 48명의 현역 의원이 홍 후보 캠프를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홍 후보 캠프 측은 전날 1차 경선 탈락 고배를 마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주호영·김기현 의원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 염동열·김한표·박대동·강효성·정운천 전 의원과 배우 이정길, 장태형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80명이 캠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