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경선 당원 50%·민심 50% 반영29일 3차 결과 발표 … 과반 득표 시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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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를 확정했다.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경선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은 후보자 비전대회, 후보자 토론회를 거쳐 21~22일 양일간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상위 4인을 2차 경선 진출자로 선출했다.황 위원장은 "각 후보 대리인이 참관한 상태에서 개봉과 집계를 마쳤다"며 "오늘 경선 결과는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순위나 수치는 절대 발표 않고 후보 성명만 가나다순으로 발표하는 것을 양지해달라"고 했다.이어 "이후 누구라도 확인되지 않은 순위와 수치를 유포해 당내 경선을 혼탁하게 하는 경우 당 선관위는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을 이 자리에서 공언한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오는 23일 2차 경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연다. 이어 24~25일 주도권 토론회, 26일 4인 후보자간 토론회를 거쳐 27~28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명을 결정한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후보로 확정되고 3차 경선은 열리지 않는다.2차 경선부터 후보 선출 방식이 바뀐다. 국민의힘은 1차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2차 경선 진출자를 결정했으나 2차 경선과 3차 경선에서는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각각 3차 경선 진출자와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