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대비하기 위한 국가 대개혁 추진""5대 권역별 책임 수도 지정 … 메가시티로 발전"
  • ▲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종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종현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5대 권역 초광역 메가시티와 3대 글로벌 혁신 허브를 조성해 수도권 과밀화 현상을 해결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나 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을 위협하는 지방 소멸을 대비하기 위한 기존의 균형 발전 전략을 넘는 '나경원표 국가 균형 발전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권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 기능을 분담하는 권역별 책임 수도를 지정해 5대 초광역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나 후보는 "권역 내 주요 도시들을 초광역 교통디지털망으로 연계해 다핵 분산형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메가시티 권역 내 낙후 시·군·구를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해 파격적인 지원으로 균형을 맞추겠다"고 했다.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30조 원 규모의 슈퍼 펀드를 조성해 비수도권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외 각 권역에 미래 산업 클러스터 조성, 부총리급 국가 균형 발전부 신설 등을 제시했다.

    부산, 울산, 경남을 축으로 한 3대 글로벌 혁신 허브 조성과 관련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부터 시작해 차질 없이 항만을 개발해 제2의 수도 부산을 동남권 권역 책임수도로써 물류, 금융, 첨단 산업,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허브 부산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울산은 조선, 중공업의 허브"라며 "산업 수도 2.0플랜을 통해 혁신 제조 에너지 허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제 버팀목인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재창조해 부·울·경 메가시티의 네트워크형 발전과 소외 지역 제로 균형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5대 광역 메가시티를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라며 "서울과 영남권을 30분에 주파할 수 있는 교통수단에 대한 연구 개발에도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