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혐의자 이재명만큼 반드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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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당을 살릴 사람, 나라를 구할 사람은 오직 안철수"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안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여론조사 마지막 날인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을 막기 위해 그때도 지금도 저는 제 모든 것을 내려놨다"며 "3년 전 저는 오직 하나.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정치적 이해도 자리도 자존심도 모두 내려놨다"고 강조했다.이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끝내고 무너져가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제 이름 석 자에 담긴 이미지조차 기꺼이 던졌다"며 "그때 저를 움직인 단 하나의 일념, 범죄 혐의자 이재명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이었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또 "저는 지금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인다. 단일화의 주역으로서, 탄핵당한 정당의 중진으로서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며 "그러나 이재명이 다시 대한민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이 순간 저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는 지금 단 하나의 목적, 다시 이재명을 반드시 막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나섰다"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을 향해 "이제 묻는다. 우리 당의 대선후보로 나선 후보님들, 지금까지 당을 위해 무엇을 해오셨나"라고 비판했다.아울러 "당이 숨을 헐떡이는 이 순간 당을 살릴 고민은커녕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도 없이 시체가 된 당을 난도질하며 그 위에 소금을 뿌리고 있는 건 아니냐"며 "보이는 것은 오직 정치적 계산, 오직 개인의 욕심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안 후보는 "반탄 법조인 출신 후보님들, 국민은 알고 있다. 여러분의 정치적 행보, 헌정질서와 법치를 부정하고 국민을 배신한 그 선택은 역사 속에 고스란히 기록될 것"이라며 "이제 당원 여러분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길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