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5만5948표, 대의원 1109표 가져와김동연 득표율 7.54%, 김경수 4.31% 그쳐이재명 "새로운 나라 만들라는 열망 … 남은 일정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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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당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정상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충청권 경선에서 90%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했다.민주당은 이날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열고 충청권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88.15%(5만7057명)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각각 7.54%(4883명), 4.31%(2790명) 득표율에 그친 김동연·김경수 후보를 누르고 충청권 경선 1위를 차지했다.경선은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 4시 45분까지 온라인과 ARS 투표로 진행됐다. 충청권 권리당원 11만131명 중 6만3460명, 대의원 1732명 중 127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권리당원과 대의원이 각각 57.62%, 73.33%로 집계됐다.이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수 6만3460표 중 5만5948표(88.16%)를 얻었다. 또 대의원 투표수 1270표 중에서도 1109표(87.32%)를 가져오면서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제쳤다. 김동연 후보는 권리당원 4776표(7.53%)·대의원 107표(8.43%)를, 김경수 후보는 권리당원 2736표(4.31%)·대의원 54표(4.25%)를 각각 득표했다.이 후보는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동지와 대의원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열망을 잘 받들어 남은 일정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본선이 아니고 예선 경선 중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경수 후보는 "아쉽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최선 다해서 제 진심과 비전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도 "다른 지역 경선과 여론조사가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나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은 오는 20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결과가 각각 공개된다. 27일에는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한 최종 경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