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병 400여 명 참가韓 대대장이 美 중대 작전 통제韓 주도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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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은 11일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한미연합 공중강습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양국 장병 4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한국군 주도의 연합 공중강습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사진은 한국군 장병들이 먼저 도착한 미군의 경계지원을 받으며 공중강습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육군 제공
육군 제1보병사단(이하 '1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이하 '연합사단')은 방어적 성격의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방패'(FS/TIGER) 연습의 일환으로 11일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한미연합 공중강습 훈련'을 실시했다.한미 양국 군이 연합으로 공중강습작전의 단계별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1사단 무적칼여단(1개 대대)과 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1개 중대) 등 장병 400여 명이 참가했다.한미 장병들의 연합 소부대 전투기술을 숙달하기 위해 대항군도 운용됐으며, 수리온 기동헬기(KUH-1) 6대·BO-105경전투헬기 2대·소형전술차량·정찰드론 등 장비 10여 대가 투입돼 훈련의 실전성을 높였다.훈련은 한미 장병들이 탑재지대(PZ)에 집결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양측 지휘관들은 수리온 탑승 전 연합전술토의를 통해 세부 작전절차와 임무 등을 다시금 조율했다.곧이어, 수리온 6대에 탑승한 1제대 미군 장병들이 BO-105경전투헬기의 엄호를 받으며 착륙지대(LZ)로 공중기동을 실시했다. 착륙지대 주변을 확보한 미군 장병들은 후속하는 한미 양국 군 장병들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주변 경계를 강화했다.이어서 미군의 경계 지원을 받으며 수리온 6대에 탑승한 후속 제대들이 차례대로 도착했다. 도착한 한국군은 스위드 드론을 활용해 목표 일대를 정찰하고 정보를 미군과 공유했다. -
- ▲ 육군은 11일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한미연합 공중강습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양국 장병 4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한국군 주도의 연합 공중강습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사진은 한미 양국군 장병들이 목표를 공격하기 위해 기동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육군 제공
착륙 후, 한미 장병들은 2개 팀으로 나눠 부여된 목표를 향해 동시에 기동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장병들은 마일즈 장비를 착용한 대항군과 곳곳에서 교전하며 침착하게 목표를 확보해 나갔다.최종적으로 목표를 확보한 한미 양국 군은 적의 역습에 대비해 방어진지를 빠르게 구축 및 강화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이번 훈련과 관련해 육군은 "한국군 대대장이 미군 중대를 작전 통제함으로써 한국군 주도의 연합 공중강습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훈련에 참가한 정진웅(대위) 중대장은 "헬기탑승부터 목표 점령까지 철저한 워게임을 통해서 한미 장병들이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었다"며 "특히, 양국 군의 전투수행 노하우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전투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1사단은 사후검토를 통해 도출한 보완사항을 연합사단과 공유했으며 앞으로 연합사단과 정기적인 연합훈련 및 전술토의 등을 확대해 한미연합 작전수행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