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초구 받아쳐 우측 담장 넘겨직전 경기 복귀 첫 안타 이어 美 무대 10개월만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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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1회 초 안타를 치고 있다. 250222 AP/뉴시스. ⓒ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외야수 이정후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이정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23일 첫 시범경기였던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이자 1호 홈런이다.상대 투수는 선발로 나온 우완 체이스 돌랜더로, 아직 MLB 경력은 없는 선수다.이정후가 미국 무대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해 4월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MLB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에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를 기록했고, 정규 시즌 때는 홈런 2개를 외야 담 밖으로 보냈다.지난해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도중 수비하다가 펜스와 충돌해 어깨를 다치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재활과 회복에 전념했다.이정후는 이날 총 세 차례 타격 기회를 잡아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3회 말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침묵해 득점에는 실패했다.5회 말 2사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이정후는 6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5타수 2안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