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와 체포에 항거해 분신한 故 김태권 씨 추모 기자회견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고 있다.

    '고 김태권 애국열사 시민추모위원회'는 24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김태권 씨는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와 체포에 항의하며 분신 했다.

    추모위원회는 "고인의 희생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과 책임감을 남겼다"며 "애국 시민 여러분,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우리의 다짐을 함께 보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추모위원회는 현재 주요 애국단체의 대표와 시민단체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구성 중이며, 고문으로는 이동복, 이재춘, 이석복, 염돈재, 김석우 씨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추모위원회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경찰 측의 분향소 설치 반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는 집회가 아닌 추모 문화제로, 경찰과 서울시는 반대할 것이 아니라 문화 행사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